여름

 

8월 여름 한 가운데-

보랏빛 유혹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라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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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이 무리지어 보라색 물결을 만들어 일렁인다.

뜨거운 여름 햇빛을 가득 머금어 더욱 진한 색이 녹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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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을 잠시 지나쳐 걸어보면 시원한 느낌에 이끌려 도착한다.

초록기운 가득한 작은 숲이 나무 문 앞뒤로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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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 그늘이 서늘한 내음을 내며 잠시 쉬어가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