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있던 작은 항구에는 낡은 배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한 여름에 방문했던 항구는 무척 더웠습니다.
그리고 날씨도 굉장히 맑은 날이어서 잠깐만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더라고요.
따가운 햇볕이 내려앉는 공원을 잠시 둘러봤습니다.
사람들은 거의 없고 적막만 흐르고 있었죠.
그러다가 잠시 후끈한 바람이 느릿하게 지나갈 때면-
그 바람에 저의 숨결도 녹아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더라도 저 멀리- 빛나는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은 편안해 집니다.
바다가 주는 여운을 음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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