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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s/Leica Q2

어느 일출

 

산에서 보는 일출은 어떨까.

오르는 산마다 다른 느낌이겠지만 겨울이 다 되어- 산에 올랐다.

새벽에 해가 뜨지 않은 산은 매우 어두워서 헤드랜턴이 필수였다.



시선이 향하는 방향으로 빛을 비추며 오르다보니 금방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목표했던 곳에 다다르기 직전 해가 떠오르기 시작해 세상에 빛을 뿌린다.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그 아침 햇살은 빨갛게 빛을 내며 세상에 얼굴을 내 비춘다.





가시 나무 사이로 보이는 아침 해는 그 존재감이 강렬했다.

어디서든 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말하는 듯 하다.





해와 같이 나도 어디에 있든 내 존재감을 이 세상에 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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