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문득 '내가 언제 여기까지 왔지?' 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주는 감상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나 둘레길 등 산길을 가다가 탁 트인 곳을 가면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시야 아래 펼쳐진 도시도 보이고요.
그 위로 맞닿아 있는 하늘도 웅장하게 다가옵니다.
그 사이에 걷고 있는 '나'는 다시 길을 떠나죠.
계속 앞으로 나아갑니다.
새로운 시간들과 공간들 속을 거닐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