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게 자리잡은 건물은 신비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날씨가 좋은 날에 살며시 드러나는 그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죠.
이 건물은 옛 한억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와 지붕이 햇볕을 받아 따스하게 구워지고, 주위 나무들과 함께 동화되어 자연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 앞에 있는 작은 호수에는 연잎들이 동동 떠 있었고요.
수면에 반사되는 풍경은 물 속에 또 하나의 세상을 만들고 있네요.
적당한 햇빛과 나무들, 물과 자연 한폭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져- 마음에 담겼습니다.
고요하게 그려진 명화가 가슴을 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