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찾아오기 시작하면 피어나는 수국을 아시나요?
우리가 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잎이라는 것도 알고 계셨나요.
사실 수국의 꽃은 상당히 작다고 합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죠.
하지만 신기하게 꽃 주위 잎들이 화려한 색상을 품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곤 합니다.
처음 수국을 인지했던 시간은 제주도였습니다.
차를 몰고 한적한 거리를 지나다가 수국 밭을 발견하고 참 예쁘다고 생각했었죠.
그때는 잎이 꽃잎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또 하나의 여름 속에서 비온 뒤 빗물을 머금고 있는 진한 분홍색의 수국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토양의 성질에 따라 잎 색상이 달라진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다시 돌아올 수국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