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 보면 간혹 이렇게 물건이 자리에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야구공' 하나가 땅에 떨어져 있네요.
흙먼지를 가득 안고 말이죠.
언제, 누가 가지고 있던 공일까요.
'어쩌다가 원주인은 가버리고 혼자 남게 된 걸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운동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며 활동한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아이들부터 청소년, 성인들까지 축구도 하며 뛰어놀던 장소이기에 많은 흔적들이 뒤로 남겨지는 것 같아요.
지금도 이렇게 산책하며 운동장을 잠시 들러보면 지나간 추억들이 조금씩 떠오르네요.
Fotos/Leica Q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