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바라보는 아침 일출도 여러 모습이 있습니다.
가장 자주 보는 시간은 집에서 일어났을 때인 것 같아요.
조금만 늦어도 해는 이미 하늘에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만 볼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이죠.
하지만 이 순간을 포착하게 되면 그 감동은 그날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평선.
저 멀리- 땅끝에서부터 천천히, 하지만 빠른 속도로 올라오는 태양은 볼때마다 신기하기만 한 것 같습니다.
조금씩 머리를 들어올려서 완전히 동그란 모습이 되기까지는 단 몇 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여명의 시간은 참 따뜻한 감성에 빠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그 시간을 음미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Fotos/Leica Q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