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한쪽으로는 차가 가득했고요. 반대편에는 상대적으로 한산하네요.
다들 저마다의 이유로 길을 오고 가는 중입니다.
그 길 가운데 가만히 서서 이 시간을 지켜봅니다.
마치 여러 상념들이 길에 오가는 차들처럼 지나가더라고요.
하지만 곧 불어오는 바람처럼 여러 생각들도 머릿속에서 흘러가고 다시 텅 빈 느낌이 드네요.
조금씩 저의 발자취를 남기며 다시 걸어봅니다.
이 걸음들도 나중에 다시 꺼내볼 수 있는 기억이 되지 않을까요?
Fotos/Leica Q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