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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간다. 강물처럼-
삶은.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뒤에서 앞으로 흘러가는 시간 속에 우리가 있다.
이 흐름은 감히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장대한 힘을 품고 있다.
이러한 인과 속에 우리가 경험하는 기억들과 지나간 시간들을 되짚어 본다.
즐거운 일들과 행복한 시간들이 있었다.
그리고 어떤 끝도 찾아와 나를 힘들게도 만들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도 고요한 바다 속에 하나 하나 담기게 되면-
잠잠하게 잠겨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하나 소중한 시간들은 내가 원하기만 하면-
나에게 응답하고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잊지 않아서 고맙다고, 다시 만나자고 속삭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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