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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s/Leica Q2

가야할 길

 

한 걸음, 한 걸음 걸음을 옮긴다.

잠시 멈춰서서 호흡을 가눌 때가 있을지언정 나는 멈추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해도 내가 가야할 길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감히 누가 나에게 뭐라고 하는가.

그들은 나의 극히 일부분만 보고 나를 가늠하려 드는데-



내가 보기엔 우습기만 할 따름이다.





최대한 그들의 눈높이에서 봐주고 있다는 걸 알까?

왜 다른 이들은 나와 같은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는 걸까?



내가 갇힌 프레임 안에서 생각한다고 보는가.





항상 나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경계한다.

내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건 아닌지... 내가 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고 두드려 본다.





사실...

남들이 뭐라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지만-



내가 관심 있는 사람이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을 보면 아쉬움에 씁슬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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