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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s/Leica Q2

2년 전 가을

 

가을은 참 마음이 가라앉는 계절인 것 같다.

9월생인 나는 가을이 좋기도 하지만- 이 계절에는 마음이 흔들리는 일이 종종 생긴다.



그 이유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새로운 계절로 접어드는 틈이라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을 보고 있노라면,

그 뜨거운 마음이 내 안에도 피어나 점점이 물들이곤 한다.





그러다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다시 그 마음을 비워낼 수 있겠다.



마음은 채우고 비우고를 반복하는 물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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