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는 서울 근처에 있어 접근하기가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주말에 가면 들어가고 나오는데 상당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강화도에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여러 명소들을 다니다 보문사에 방문하게 되었죠.
보문사는 상당한 경사를 자랑하지만 오르는 길이 길지 않아서 1시간 정도면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문사 계단을 하나 하나 오르다 보면 저 멀리- 바다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른 시간에는 썰물 때라 그런지 물이 다 빠져서 갯벌만 드러나 있었어요.
그리고 갯벌이 반사하는 구름 속 햇빛은 참 몽환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체적으로 우윳빛 섞인 뽀얀 느낌으로 남아있습니다.
Fotos/Leica Q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