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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s/Leica Q2

모래 발자국

신기한 발자국

 

바닷가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모래사장입니다.

해변가에 펼쳐진 고운 모래가 떠오르네요.

 

한번은 모래사장을 산책하다가 신기한 발자국을 발견했습니다.

일렬로 이어진 갈매기 발자국일까요?

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사람 같은 경우에는 한 걸음, 한 걸음 좌우로 조금씩 떨어져서 발자국이 남잖아요?

 

그런데 모래에 남은 발자국은 한 발로 '총총총' 뛴 것 같은 느낌을 주네요.

마치 바퀴가 굴러간것 처럼 보폭이 좁았습니다.

 

어떻게 걸어갔을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들었죠.

이외에도 모래사장에는 여러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아이들이 만들고 떠난 모래 언덕과 파여져 있는 웅덩이 같은 모습들, 바다에서 밀려 올라온 조개껍질과 해초류들도 있죠.

 

어떻게 보면 다양한 흔적들이 복잡하게 섞여있는 듯한 기분도 잠시 듭니다.

 

그런 마음도 파도가 한번 치면 쓸려나가는 것 같습니다.

다시 조용히 모래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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