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생일 즘- 9월의 가을로 접어드는 하늘이었다.
그날은 기쁨으로 가득한 하루였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이 다가오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루의 끝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그 끝이 어떻게 끝날지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피곤에 절어서 어두운 밤을 지새던 중에- 우린 결론 내리지 못했지.
하지만 결심하지 못한 것은 나였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흔들리던 하루가 끝나고, 그 다음날... 가슴 아픈 하루의 마감이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