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어스름.
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그 중간 즘- 이 시간은 언제 보아도 신비한 순간입니다.
해가 넘어가며 아스라이 번져가는 그 빛과 몰려오는 어둠이 뒤섞이고 있죠.
그와 동시에 지상에는 불빛들이 피어나며 밤을 수놓기 시작합니다.
여러 시간들과 모습들이 공존하는 장면을 사랑합니다.
매우 짧은 시간이기에 더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이런 이미지의 시간과 공간을 몇개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 하나 다시 꺼내볼 때면 마음이 훨씬 편안해지는 것이 느껴지네요.
이 저녁 어스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Fotos/Leica Q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