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오후'라는 표현이 있죠.
적당한 습도와 선선한 날씨, 그리고 따갑지 않은 햇빛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시간입니다.
이런 날은 가만히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잔을 해도 좋고요.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산책을 해도 참 좋습니다.
날씨가 매우 좋아서 초록 초록 생명력이 만개한 모습을 바라보면 신기한 마음까지 듭니다.
조금만 둘러보면 우리 주변에 아름다운 요소들이 곳곳에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집안에서 따분하게 앉아 있다가 야외로 나오면 금방 기분 전환이 되고 하죠.
그날 그날에 따라 다른 배경이 인사를 건내곤 합니다.
그런 반가움을 잘 알아차리는 것도 쉽지 않아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나쳤다가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면 눈에 들어오는 경우도 종종 있어 다행입니다.
여름이 오기전 봄이 한창인 계절은 산책하기 좋은 시기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