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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s/Leica Q2

가을 색감

 

그 계절이 지나고 나면 떠오르는 기억이 있습니다.

가을.



너무도 빠르게 지나가서 언제였는지 곰곰이 생각하게 됩니다.

한때는 따스한 가을 노을 빛을 받으며 흔들리던 꽃이 떠오르기도 하고,

또 한번은 그 꽃을 찾아온 손님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점점 서늘해져 가는 기온과 가을 그림자는 겨울을 향해 성큼 성큼 걸을을 옮기죠.

그 발걸음 뒤로 무너져 내리는 가을이라는 계절은 그 흔적만 남아 겨울 길에 채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지나간 가을이라는 시간이 아직 흩어져 있나요?

내년이면 다시 찾아올 시간이지만-

지금 지나간 이번 가을은... 기억 속에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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