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칭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경우가 많다.
건축물에서도 보통 좌우 대칭으로 설계를 하고 나면 거의 오차가 없는 모습에 반하곤 한다.
그런면에서 보면 도시는 건축미가 복합된 공간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녹지가 펼쳐지게 된다.
그리고 나무와 수풀로 구성된 공원에 가면 또 다른 대칭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공원에서 가만히 길을 걷다보면, 조성된 길 주변으로 나무들이 줄 지어 서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자연이 만들어준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더 편안한 감상을 선사한다.
도시의 회색과는 다른 초록 질감과 햇빛이 녹아드는 그 모습은 마음을 정화하는 효과도 있다.
그래서 평소에는 충족할 수 없는 마음의 간질거림을,
바로 여기서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