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의 소나무는 특별한 정취가 있습니다.
짠 바닷바람을 머금고 자라난 소나무.
나무 줄기가 더 쫀득하게 짜여져 있을 것만 같습니다.
아무튼 드넓은 바다와 그 수평선, 그리고 작은 섬들을 배경으로 서 있는 소나무 이기 때문에 미묘한 어울림을 자아냅니다.
솔솔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소나무를 스치고 지나갈 때-
무더운 여름의 뜨겁게 달아오른 공기를 밀어내주는 기분은 정말 상쾌하네요.
가만히 소나무 옆에 서 있습니다.
Fotos/Leica Q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