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아서인지 5월의 어느날, 봉으사에 다녀왔습니다.
봉은사는 서울에 있는 사찰들 중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 중 하나이죠.
봉은사의 여러 모습들 중에서 5월에 방문하면 조금 더 화려한 일면을 볼 수 있어요.
'부처님 오신 날'이 있기 때문이죠.
사찰 구석 구석까지 등이 걸려있고요.
행사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그리고 방문객 또한 평소보다 훨씬 많은 것 같았어요.
매년 찾아오는 연례행사이지만 이날은 저도 방문한 날인지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겨울이 지나고 봄의 절정에 달하는 5월에 사찰에 방문하는 것은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일지 모릅니다.
평소에는 조용한 절이지만 왠지 모를 들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용히 사색하고 싶을 때 찾아도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