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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바다 위 거제도 여행을 하며 배를 탄 적이 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유람하는 기분은 신선했다고 기억한다. ​ 왜냐하면 그런 경험을 자주 할 수 없기 때문인데- 특히 여름의 강렬한 햇살 아래 진한 애매랄드 빛의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며 앉아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한참을 떠 가다가 만난 거대한 돌섬. ​ 지금은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나오지 않을까? ​ 어렴풋이 남아있는 이 기억을 다시 되살리고 싶다. 언젠가 다시 한번 만나러 가기로 다짐해 본다.
자유롭게 종종 하늘을 올려다 보면- 매 순간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 오늘은 새 한마리가 광활한 하늘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 새벽이라 조용하면서 촉촉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죠. ​ 새는 금방 저 멀리- 날아가버렸고, 마치 나 혼자만 이 자리에 남아있는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 언젠가 나도 저렇게 자유롭게 살아갈 시간을 갖겠다고 다짐합니다.
누군가의 기다림 가로등에 홀로 앉아 있는 갈매기를 보고 있었다. 언제까지 저렇게 가만히 허공을 응시하는지 나 또한 쳐다보기 시작했다. 한참을 기다리다 스켜지나가는 또 다른 갈매기 한마리. ​ 이번에도 가만 앉아있던 갈매기는 시선 한번 흘끗거리고 만다. ​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니- 아무 생각없이 잠시 지친 날개를 쉬고 있는 것일까. ​ 이런 생각들을 저 위로 올려보내고 다시 걸음을 옮긴다.
고래와 해질녁 어느 해변이나 조금씩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제도 인근 어느 바다에는 고래 모양의 섬이 떠 있어 상상력을 자극하죠. ​ 해질녁 바다를 바라보니 엄청나게- 큰 고래가 수면 위에 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짙게 깔린 구름 위로 갈매기 하나가 날아가고 있더라고요. ​ 진한 노을빛과 함께 풍경을 마음속에 담습니다.
여름 8월 여름 한 가운데- 보랏빛 유혹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라벤더. ​ 이 아이들이 무리지어 보라색 물결을 만들어 일렁인다. 뜨거운 여름 햇빛을 가득 머금어 더욱 진한 색이 녹아 흐른다. ​ 그 옆을 잠시 지나쳐 걸어보면 시원한 느낌에 이끌려 도착한다. 초록기운 가득한 작은 숲이 나무 문 앞뒤로 펼쳐져 있었다. ​ 그 아래 그늘이 서늘한 내음을 내며 잠시 쉬어가라 한다.
공허함 아무리 좋은 곳에 있더라도, 공허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분명히 마음에 허전한 부분이 있기 때문인데- 이런 텅- 빈 느낌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 마음챙김이 중요한 이유이다. 본인의 마음은 다른 외부 요소로 부터 위로받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스스로 챙겨야 한다. ​ 아니면 그 안에 '나'를 놓아버리던가..
제주 서귀포 관중 없는 축구장은 조용합니다. 경기가 있을 때는 이곳에도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 열띤 응원을 하겠죠. ​ 아무도 없는 경기장은 고요하게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다시 경기가 시작되는 그 시간까지 말이죠.
제주 성산일출봉 제주의 명소 중 하나인 '성산일출봉'. 여기 오르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조금씩 오르다보면- 금방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올라가서 바다를 바라보게 되면 일출봉의 분지와 함께 아름다운 프레임을 눈에 담을 수 있다. ​ 분지의 능선을 따라 바다에 선이 그어져- 신비로운 풍경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나를 감싸안아 포근함을 자아낸다.
제주 여행2 이렇게나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큰 바위로 보이는 저 산방산은 참 신기합니다. 언제부터 저기에서 자리를 지키고 서 있었을까요. ​ 그 앞으로 파도가 치는 해수욕장이 하나의 그림을 이룹니다.
제주 여행1 제주에 가면 항상 바닷가에 가게 됩니다. 여름, 겨울 등 계절에 관계 없이 말이죠. ​ 겨울 바다를 찾을 때면 거의 사람들이 없어 조용한 해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